Rollcage란 경기용 차량에 있어 원래의 차체에 강성을 더 주기 위하여 제작하는 것으로 Main Rollbar, Front Rollbar, Lateral Rollbar(측면 롤바)와 그 외의 member들로 이루어진 구조체를 말한다.
2003년 현재 FIA(Fede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 - 세계 자동차 협회, 전 세계의 자동차에 관한 모든 것을 협의하는 기구. Motorsports 역시 FIA의 한 부서에서 관리한다.) 공인의 모든 Touring Car 차량은 Rollbar의 재료로 다음의 것을 사용해야한다.
- 냉간인발 무용접 탄소강(탄소 함유 0.3% 이하)
- 최소 인장 강도 : 350N/㎟
- Size
ⅰ) Main Rollbar, Lateral Rollbar와 연결부 : Φ45mm, t=2.5mm 혹은 Φ50mm, t=2mm
ⅱ) 그 외의 Cage들 : Φ38mm, t=2.5 혹은 Φ40mm, t=2mm
국내에서 위의 규정(냉간 인발 탄소강)에 맞는 재료를 구하기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어서 실제로 대부분의 국내 Touring Car들은 규정에 적합하지 않은 재료로 Rollcage를 제작했고 검차 시에도 현실을 감안,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는다.(E-Rain에서 제작된 모든 Touring Car는 위의 규정에 적합한 재료를 사용하였음)
Rollcage의 역할은 2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Safety Equipment(안전 장비)로서의 역할이다. FIA의 규정집을 보더라도 Rollcage는 Safety Equipment 편에서 다루고 있다. 차량이 전복이 되는 것을 비롯하여 모든 사고 시에 가장 중요한 드라이버를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이 Rollcage인 것이다.
차체의 강성을 강하게 하고 사고 시에는 Impact Bar로서의 역할이다.
두 번째로는 차체의 강성이 강해지므로 해서 오는 순기능이다. 경기용 차량은 일반 차량과 비교해 모든 차체 구성 요소(Body, Suspension, Tire)가 Hard하다. 이것은 차량이 움직일 때 생기는 모든 Loss를 막기 위함이다. 일반 양산 차와는 달리 승차감은 전혀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Suspension과 Tire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을 하겠다.
처음 경기용 차량을 작업할 때 하는 것이 바로 Bodywork이다. Bodywork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크게 Rollcage 작업과 Body Tuning 작업이 있다. Rollcage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Body Tuning의 이야기가 빠질 수 없기에 조금 소개하고자 한다.
양산 차량은 경기를 할 수 있을 만큼 차체의 강성이 좋지는 않다. 실제로 Body Tuning을 하지 않은 차량에 경기용 Suspension과 Tire를 장착하고 Test를 해본 적이 있었다. 물론 새 차로 작업을 한 것이었다. 3일을 연습하고 Jig에 다시 물렸을 때는 차체가 이미 심한 곳은 10mm 정도 틀어져 있었다. 양산 차량을 볼트 하나 남기지 않고 달랑(^^;;) 뼈대만 남긴 후 Body Tuning과 Rollcage를 동시에 작업한다. 차체를 구성하고 있는 철판과 철판 사이를 다시 꼼꼼히 용접하고 필요 없는 부분은(용도에 맞춰) 제거해 가며 Rollcage 작업을 한다.
이 때 중요한 것이 있다. 그냥 별 생각 없이 Rollcage 작업을 한다면 Body의 강성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고 무게만 많이 나가게 할 수도 있다.
구조상 가장 큰 힘을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 트러스구조로 엮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어느 지점에 연결을 하느냐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량의 강성에서 오는 성능 향상을 고려할 때 차체와 Suspension의 연결 부위, 즉 Suspension Mounting Point 내부만 강하면 된다. 그 바깥의 부분에 Rollcage 작업을 하는 것은 차량의 무게만 올릴 뿐이다. 정확히 Front Mounting Point와 Rear Mounting Point사이의 Body에 필요한 만큼만의 파이프를 사용해 최대한의 강성을 얻어낸 것이 가장 잘 된 Rollcage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차량의 용도에 맞춰 작업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예를 들어 Drag Race Car라면 Cornering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차량의 횡적인 강성은 그다지 많이 필요하지 않다. Accel On 시에 올 수 있는 Body 자체의 종적인 비틀림(Suspension에서 오는 Pitching이 아닌 샤시의 비틀림)의 Loss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종적인 강성이 중요하다. 반면 일반적인 Touring Car의 경우는 Cornering의 중요성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횡적인 부분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