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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이 국내 자동차경주서 첫 우승
 
관리자 [2004-06-17 ]

김의수 '종합우승 3연패' 이상무…렉서스 올 최고성적 2위 기록

자동차 경주 포뮬러1800클래스에서 13일 고교 재학생이 국내 온로드 자동차 경기 사상 처음으로 우승했다.



이날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04 BAT GT 챔피언십 시리즈’ 제4전중 포뮬러1800클래스에서 1위에 인천기계공고 3학년인 정의철(17·이레인 소속) 선수가, 2위에 인평자동차정보고등학교 2학년인 안석원(인디고 소속) 선수가 올랐다.

국내 온로드 자동차 경기에서 고교생이 1ㆍ2위를 차지한 건 진기록이다.

이들 고교생은 운전면허가 없어 국내 자동차 경기에 참가할 수 없지만 포뮬러 1800클래스 의 경우 주최측이 특별규정을 통해 허용하고 있다. 포뮬러는 일반 양산 차량을 개조한 클래스와는 달리 경주전용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한편 ‘가장 빠른 카 레이서’ 김의수(인디고 소속) 선수의 종합우승 3연패를 향한 질주는 이날도 계속됐고, 외국 경주차 렉서스는 수입 경주차로는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인 2위를 기록했다.

김 선수는 이날 경기 중 최고 클래스인 GT1(2000cc 완전 개조부문)에서 출발 직후부터 2위를 크게 따돌리며 질주,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2위를 1바퀴 이상 앞선 채 결승선을 통과했다. 스피드웨이 숏코스(1.8km)를 45바퀴 돈 이날 김 선수의 기록은 44분30초645.

2002ㆍ2003년 연속 시즌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김 선수는 올 시즌도 4경기에서 3승을 챙기며 종합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김 선수는 종합점수에서도 2위와 10점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어 GT1클래스 사상 첫 3연패에 성큼 다가섰다.

또 같은 GT1클래스에서 황진우(시그마PAO렉서스 소속) 선수는 렉서스 IS200 경주차로 올시즌 가장 좋은 성적인 2위를 기록했다. 황 선수는 지난 3전때 경주차 이상으로 리타이어(경기 포기)했고 이번 경기에서도 경주 초반 차 왼쪽 앞부분이 충돌사고로 파손돼 한때 하위권으로 떨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추월을 거듭해 2위로 시상대에 올랐다. 3위는 오일뱅크 윤세진 선수, 4위는 오일뱅크 오일기 선수가 차지했다.

이날 GT1 경기에서 수입 경주차인 BMW의 성적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캐스트롤 레이싱팀의 이명목 선수는 BMW 320i 경주차로 5위, 지크 XQ 리레이싱팀 정성훈 선수는 구형 BMW 320i로 6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GT2클래스에서는 권오수(잭) 선수가, 투어링A클래스에서는 이승철(ASK씨비전)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2004 BAT GT 챔피언십 시리즈’ 제5전은 7월4일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경창환기자 chkyung@chosun.com
출처:조선일보 & 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