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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750마력 내는 챔프카…친환경적인 경기
 
관리자 [2005-07-15 ]

오는 10월 안산 스피드웨이서 ‘안산 챔프카월드시리즈’ 열려

챔프카 월드시리즈는 1909년 인디애나 폴리스에서 시작해 1911년 인디500(500마일=약 800km를 달리는 경기)이라는 경기로 본격화 됐다.

그 후 미국의 대표적인 포뮬러 레이스로 자리 잡아 왔으며, 1996년에는 경기 성격에 대한 팀 오너들간의 갈등으로 인디 500을 포함해 미국 내에서 오벌(타원형)경기장만을 고수하는 IRL과 다양한 경기장에서 세계로 넓혀가려는 CART로 분리됐다. 결국 IRL은 인디카, CART는 챔프카라는 명칭을 각각 사용하고 있다.


▲ 지난 10일 열렸던 챔프카 토론토 경기 I 사진제공=TRK

챔프카는 포뮬러 경주에서는 독특하게 2,650cc에 터보차저를 사용하며 연료 또한 폭발력이 강한 메탄올을 쓴다. 최고출력 750마력 이상을 냄과 동시에 미국의 환경기준을 만족시키는 친환경적인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챔프카의 가장 큰 장점은 각 팀간 경주차에 대한 성능차가 크지 않아 빈번한 추월과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이는 공격적인 성격의 레이스이다. 또 잦은 사고로 세이프티카가 출현해 순위간 간격을 좁혀 관중들에게 레이스의 묘미를 제대로 보여주는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모든 팀이 새시(LOLA)와 엔진(Ford-Cosworth), 타이어(Bridgestone)를 원메이커 즉 동일한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각 팀들은 기술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경제적인 경기를 할 수 있어 재정적 부담이 적다.

포인트 제도 또한 1위부터 20위까지 31점부터 1점까지 고르게 부여하고 있으며 매 경기 우승 상금과 경기성적 이외의 다양한 상금제도들로 하위권 선수들에게 높은 참여 동기를 제공하고 있다.

2005년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등 12개국 19명의 선수들이 경기에 참여하고 있어 매 경기 각국의 선수에게 성적에 따라 포인트를 주어 국가대항전의 성격 또한 가지고 있다.


▲ 챔프카 월드시리즈는 매 경기 평균관중이 7만 명이 넘는다. I 사진제공=TRK

챔프카와 F1은 선수의 교류가 빈번한데 F1에서 챔프카로 전향한 선수는 알렉스 융, 미카 살로 등이 있고 2002년 크리스티아노 다 마타가 도요타팀에 진출하였다가 복귀했다.

지난주 영국 F1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후안 파울로 몬토야는 2000년에 챔프카에서 F1에 진출하여 처음으로 F1 우승 트로피를 안았으며 매경기 상위권을 랭크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챔프카는 2001년에 실베스터스탤론 주연의 ‘드리븐’이라는 영화로 알려져 있어 우리에게는 어느 정도 친숙하다고 할 수 있다. 챔프카 대회는 지난 2004년에 서울 한강 둔치에서 처음으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관계당국의 불일치로 취소되었다. 그러나 올해 10월 16일 경기도 안산에서 개최된다. 현재 서킷 공정의 70%가 진척되었으며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등 대회준비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모터스포츠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되는 국제급 대규모 자동차경주인 안산 챔프카 경기가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모터스포츠의 최고봉인 A1, F1으로 이어져 모터스포츠 대중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관련 산업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와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주도국가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용석(모터스포츠 칼럼리스트) yonsegi@korea.com
출처:지피코리아(GP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