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ia Channel | Home > What's News
고교생 드라이버 안석원, 포뮬러BMW 첫 3위 쾌거
 
관리자 [2005-08-17 ]

새 페이지 1
고교생 드라이버 안석원, 포뮬러BMW 첫 3위 쾌거 등록일 : 2005/07/22 08:39:05
BMW코리아-이레인팀 살만, 종합선두 굳히기 나서
[전홍식의 2005 포뮬러BMW아시아 제7,8전을 마치고]

드디어 한국 고교생 드라이버 안석원(18, 사진)의 페이스가 제 궤도에 올랐다.

지난 7월 17일 북경에서 열린 ‘포뮬러BMW아시아 7, 8전’에서 국내 드라이버들 중 유일하게 국제경기 시리즈 참가자인 안석원은 7전에서 5위, 오후에 열린 8전에서는 3위로 그토록 바라던 시상대에 처음으로 올라섰다.

북경에서는 해가 뜨지 않은 상황에서도 대기온도 38에 스모그로 가득 차 호흡하기도 힘든  날씨가 경기가 열리기 일주일 전부터 계속됐다. 하지만 이런 좋지 않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BMW코리아-이레인 드라이버 3명과 팀 스탭들의 우승을 향한 의지는 꺾을 수 없었다.

한국에서 북경으로 떠나기 전부터 안석원의 눈빛은 예전과는 전혀 달랐다. 아직 고교 3년생이다 보니 완전한 성인이라고 하기엔 조금 이른 나이이다. 또래의 친구들이 그렇듯 어떤 때는 반항적인 눈빛을 지니기도 하고 어떤 때는 장난스럽게 웃을 때로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 임하는 안석원의 눈빛은 이전에 볼 수 없는 그 이상이었다. 필자는 속으로 이번에는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금요일(15일)에 벌어진 공식연습은 올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포뮬러BMW아시아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 했다. 이날 공식연습 결과 1위부터 5위까지의 갭이 불과 0.2초도 나지 않았다.  1위는 바레인의 하메드(메리투스, 1'6"119), 2위는  호주의 마이클(메리투스, 1'6"122) 등 두 명의 메리투스팀 드라이버들이 선두를 장악했고 이레인 소속 드라이버 3명이 그 뒤를 따랐다. 3위 살만(바레인, 1'6"157,) 4위 안석원(한국, 1'6"299) , 5위 아만(인도, 1'6"304).

▲ 한국의 고교생 드라이버 안석원(18, BMW Korea E-Rain)

토요일(16일)에 벌어진 공식 예선에서는 7,8전 모두 살만(BMW코리아-이레인)이 폴포지션에 오르며 개막전부터 8번의 예선 경기 중 7번의 폴포지션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두 번의 예선 경기 모두 참가자 중 유일하게 5초대를 기록하며 ‘역시 살만!’이라는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반면 안석원(BMW코리아-이레인)은 7전에서 5위, 8전에서 4위의 기록으로 예선을 마쳤다. 4전을 최연소 우승으로 장식하며 챔피언쉽 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영건인 아만(BMW코리아-이레인)은 조금 부진한 기록을 보이며 많은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채 예선 두 경기를 모두 6위로 마쳤다.

17일 흐리고 약간의 빗방울이 떨어진 이후 2만1천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7전 결승 레이스에서는 작년 바로 이곳 북경에서 메리투스의 피터톰슨이 행했던 비신사적인 행위의 덫에 자신이 빠지는 우를 범했던 곳이다. 피터톰슨은 지난해 북경 경기 직후 유경욱 선수의 스타트 포지션을 문제 삼으며 공식항의를 하는 바람에 유경욱은 페널티를 부과받고  힘든 경기를 펼친 적이 있었다. 피터는 올해도 역시 드라이버 브리핑 시간에 스타트 위치를 문제 삼으며 그 위치를 프론트윙이 라인을 넘으면 플라잉스타트라는 점을 경기위원장에게 확답까지 얻어갔다.

하지만 2위에서 출발한 같은팀 마이클이 작년의 유경욱과 똑같은 위치에 설 것이란 것을 그도 몰랐을 것이다.

▲ 바레인 살만 알 칼리파(23, BMW코리아-이레인)

결국 이런 피터의 욕심은 끝내 팀에 비극을 안겨줬다.  경기 내내 살만에 이어 2위로 달리던 마이클은 마지막 랩에 살만의 실수를 틈타 추월하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하지만  마이클은 플라잉스타트를 범했고 그의 첫 우승은 물거품화 되버린 것이다. 경기위원장과 심사위원장의 사진 판정 결과 우승컵은 우리팀 살만에게 돌아왔다.

안석원은 경기 초반 아만에게 자리를 내준 이후 무리하지 않고 꾸준한 페이스를 보이며 아만에 이어 5위로 경기를 마쳤다.

7전이 끝난 후 한바탕 소나기가 지나가고 PICCA(Porsche Infineon Carrera Cup Asia)가 빗속에서 경기를 마친 후 8전이 시작될 때는 이미 빗방울은 더 이상 떨어지지 않고 노면도 거의 마른 후였다.

살만과 안석원은 각각 1위와 4위에서 스타트 한 사이 6위로 출발한 아만은 5위 찰리(호주, 메리투스)를 추월했다. 하지만 스타트 이후 바빠지는 마샬들... 이번에는 폴포지션으로 출발한 살만이 플라잉스타트를 범하고 만 것이다.

▲ 포뮬러BMW아시아 제8전서 첫 3위를 차지한 안석원(우측). I 사진제공=BMW코리아-이레인

경기위원장과 심사위원의 결정이 내려지고 규정에 의해 피트의 팀매니저인 필자에게 보고가 들어왔다. 결국 살만은 페널티를 나타내는 흑기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이해하기 힘든 것은 이때부터였다. 흑기를 받은 살만이 갑자기 속도를 완전히 줄여 천천히 주행하기 시작했다.

이로부터 피트에 들어오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나중에 살만에게 들은 이야기지만 흑기( Black Flag)는 챔피언쉽의 규정이 정하는데 따라 어떤 곳에서는 레이스에서의 완전한 실격(Disqualification)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래서 살만은 자신이 실격되었다고 생각해 천천히 주행했다고 한다. 이것만 아니었으면 살만의 총 주행시간을 고려해볼 때 최소한 7위까지는 가능했다고 보여진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살만의 페널티로 안석원은 바로 시상대에 진입할 수 있는 순위권에 들게 되었다. 안석원은 고교생답지 않은 침착한 주행을 해가며 3위로 레이스를 마쳤고 자신의 국제 경기 사상 첫 시상대에 오르는 기쁨을 만끽했다.

▲ 포뮬러BMW아시아 제8전서 첫 3위를 차지한 안석원. I 사진제공=BMW코리아-이레인

포뮬러BMW아시아 제8,9전은 오는 8월 5~7일까지 3일간 대한민국, 태백준용서킷에서 열린다. 항상 가장 힘든 이벤트인 태백경기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BMW코리아-이레인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 바라고 이번에는 안석원이 기필코 우승컵을 차지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전홍식 부장(BMW코리아-이레인) bigfoot69@hanmail.net, 홈페이지: www.erainracing.com
출처:지피코리아(GPKOREA.COM)

*기사와 사진에 대한 소유권 및 저작권은 지피코리아닷컴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할 경우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Round 7 예선 결과
순 위 선 수 국 적 팀 기 록
1 살만 알 칼리파 바레인 BMW Korea E-Rain 1'05"869
2 마이클 파트리치 호주 meritus 1'06"024
3 하메드 알 파단 바레인 meritus 1'06"190
5 안석원 대한민국 BMW Korea E-Rain 1'06"568
6 아만 이브라힘 인도 BMW Korea E-Rain 1'06"626

Round 8 예선 결과
순 위 선 수 국 적 팀 기 록
1 살만 알 칼리파 바레인 BMW Korea E-Rain 1'05"984
2 마이클 파트리치 호주 meritus 1'06"168
3 하메드 알 파단 바레인 meritus 1'06"221
4 안석원 대한민국 BMW Korea E-Rain 1'06"503
6 아만 이브라힘 인도 BMW Korea E-Rain 1'06"584

Round 7 결승 결과
순 위 선 수 국 적 팀 기 록 베스트랩
1 살만 알 칼리파 바레인 BMW Korea E-Rain 22'16"575 1'06"151
2 하메드 알 파단 바레인 meritus 22'19"132 1'06"271
3 찰리 찰스 호주 meritus 22'22"281 1'06"422
4 아만 이브라힘 인도 BMW Korea E-Rain 22'23"634 1'06"353
5 안석원 대한민국 BMW Korea E-Rain 22'25"368 1'06"483

Round 8 결승 결과
순 위 선 수 국 적 팀 기 록 베스트랩
1 하메드 알 파단 바레인 meritus 22'20"188 1'06"198
2 마이클 파트리치 호주 meritus 22'20"860 1'06"268
3 안석원 대한민국 BMW Korea E-Rain 22'27"100 1'06"484
4 아만 이브라힘 인도 BMW Korea E-Rain 22'27"371 1'06"180
9 살만 알 칼리파 바레인 BMW Korea E-Rain 22'57"726 1'06"208

Round 8 이후 드라이버 챔피언쉽 포인트
순 위 선 수 국 적 팀 포인트
1 살만 알 칼리파 바레인 BMW Korea E-Rain 110
2 하메드 알 파단 바레인 meritus 96
3 아만 이브라힘 인도 BMW Korea E-Rain 80
4 찰리 찰스 호주 meritus 77
5 마이클 파트리치 호주 meritus 67
6 로버트 부기 태국 meritus 64
7 안석원 대한민국 BMW Korea E-Rain 52

Round 8 이후 팀 챔피언쉽 포인트
순  위 팀 포 인 트
1 메리투스 231
2 BMW Korea E-Rain 206
3 Minardi Team Asia 69
4 Team China 12

Round 8 이후 루키 챔피언쉽 포인트
순 위 선 수 국 적 팀 포인트
1 찰리 찰스 호주 메리투스 114
2 아만 이브라힘 인도 BMW Korea E-Rain 109
3 마이클 파트리치 호주 메리투스 101
4 안석원 대한민국 BMW Korea E-Rain 85
5 아론 림 말레이시아 Minardi Team Asia 69
6 왕 지안 웨이 중국 Team China 44

출처 : 지피코리아 (www.gp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