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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터스포츠 사상 첫 국제 경기 시리즈 종합 우승
 
관리자 [2005-10-18 ]

포뮬러 BMW 아시아 13·14라운드

BMW코리아 이레인(대표 이승헌)이 국내 팀 중 유일하게 국제경기에 참가한 지 3년만에 시리즈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14~16일 중국 상하이 서킷에서 펼쳐진 F1 그랑프리의 서포트 경기로 포뮬러 BMW 아시아 13·14라운드가 개최됐다. 여기에서 BMW코리아 이레인팀의 살만 알 칼리파(24, 바레인)는 종합우승에 대한 부담 때문인 지 평소의 실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그러나 충분한 점수를 얻어 팀에 국내 모터스포츠 사상 최초로 국제경기 시리즈 종합우승이라는 낭보를 전해 왔다.


우승에 대한 예감은 연습주행에서부터 할 수 있었다. 살만이 메리투스팀의 하메드 알 파단(18, 바레인)보다 0.6초 이상 앞서며 13전에서 챔피온십을 확정할 것으로 보였다. 특히 일본에서 치러진 11·12라운드에서 모두 우승한 살만은 이번 중국전을 앞두고 시리즈 2위인 메리투스의 마이클 파트리치(22, 호주)보다 29점, 3위인 하메드보다 30점을 앞서고 있어 11점만 확보하면 자력으로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여기에다 인도 A1 그랑프리 선수인 BMW코리아 이레인의 아만 이브라힘(16, 인도)과 한국의 고교생 드라이버 안석원은 각각 6위와 7위에 이름을 올리며 좋은 스타트를 보여줬다.


그러나 정작 오후에 치러진 예선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다. 베스트랩만으로 그리드를 정하는 방식인 이번 중국 경기에서 살만은 7위에 머무르며 종합우승에 대해 낙관할 수만은 없게 됐다. 이와는 달리 아만은 13라운드에서 2그리드, 14라운드에서는 폴포지션을 차지하면서 최연소 폴포지션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안석원도 각각 4그리드, 5그리드를 차지하면서 결승전을 기다렸다.


13라운드 결승전이 열렸으나 예상대로 종합우승 확정은 14라운드로 미뤄졌다. 13라운드에서 BMW코리아 이레인은 시리즈 3위인 하메드가 우승을, 살만은 5위를 차지했으며 경쟁자인 마이클은 4위에 올랐다. 그러나 종합점수에서 27점 차이가 나면서 마이클의 종합우승은 불가능해졌다. 특히 이 경기에서 살만은 하메드가 우승할 경우 4위만 해도 챔피온이 확정되는 상황이었지만 마이클에게 추월당해 종합우승은 연기됐다.


F1 결승이 펼쳐지는 날 오전 BMW 포뮬러 아시아의 결승전이 치러졌다. 14라운드는 폴포지션에 아만, 2그리드는 마이클, 3그리드는 하메드 순이었다. 우승을 반드시 해야 종합우승이 가능한 하메드는 스타트와 함께 과감한 드라이빙으로 1위에 올라서면서 BMW 코리아 이레인의 분위기는 어두워졌다. 다만 살만이 7위 안에만 들면 되므로 더 이상 뒤로 밀려나지 않기만을 기대할 뿐이었다.


순위변화가 없는 가운데 진행되던 경기는 메리투스의 찰리 찰스(호주)가 실수를 범해 후미로 밀려났고, 같은 팀의 하메드와 마이클이 추돌하며 변화가 생겼다. 또 하메드의 타이어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그는 종합우승에 대한 꿈을 접어야 했다. 결국 14라운드는 마이클, 미나르드팀 아시아 아만 림(말레이시아), 아론, 안석원, 살만 순으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며 종료됐다. 결승전에 참가한 안석원은 경기중반 실수로 아론에게 순위를 내주며 F1 서포트 경기 시상대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결국 살만은 드라이버 챔피온십 포인트 172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2005년 포뮬러 BMW 아시아 챔피온십도 막을 내렸다. 올 시즌은 한국대표로 국제경기에 참가하고 있는 BMW코리아 이레인에게 국내 모터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국제경기 종합우승이라는 결과를 안겨준 해였다. 또 루키 챔피온십 포인트에서는 마이클이 205점으로 1위를, 찰리가 192점, 아만과 안석원이 각각 164점과 142점으로 3위와 4위에 올랐다.


살만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BMW코리아 이레인은 내게 단순한 팀이 아니었다. 우린 가족이었으며 앞으로도 가족일 것이다. 많은 이들이 처음 내가 팀을 선택했을 때 언어소통의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나 우리 가족에게는 언어를 뛰어넘을 만한 그 무언가가 있었다. 내게 종합우승의 영광을 안겨준 팀 전원에게 이 모든 영광을 돌린다”며 BMW코리아 이레인의 도움을 강조했다.


한편, BMW코리아 이레인은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참가가 어려운 안석원을 제외한 살만, 아만과 함께 오는 12월13~16일 바레인에서 열리는 최초의 포뮬러 BMW 월드 파이널에서도 우승을 노리며 참가한다




*자료협조 : 이레인레이싱(www.erainracing.com)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자료출처 :www.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