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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BMW ‘F1을 꿈꾸는 이들의 첫 발걸음’
 
관리자 [2006-01-09 ]

포뮬러 입문의 필수 코스…국가대표 카레이서 유경욱 거쳐 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역사상 최초의 국제 자동차 경기는 1999년 11월에 창원에서 열린 Korea Super Prix International F-3로 2003년까지 5년 간 우리나라의 모터스포츠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었다.

2000년 8월, 일본의 슈퍼 타이큐 레이스를 창원으로 불러 우리나라 투어링카들과 함께 인터텍 레이스를 펼쳐 최초의 야간경기를 가졌다. 2001년에는 아시아 최대의 모터스포츠 잔치인 AFOS(Asian Festival Of Speed)를 용인에서, 2003년부터 올해까지는 태백 준용 써킷에서 개최했다. 화려한 듯싶지만 그 내용은 둘째치고라도 19년의 한국모터스포츠 역사동안 단 10번의 국제 경기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한 셈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모터스포츠는 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었지만 매우 고립되어있다. 국제 경기를 개최하려할 때도 그렇고 우리나라 팀이나 선수가 국제경기에 참가하려할 때도 상황은 이와 다르지 않다. 현재 국내 팀 중 유일하게 국제 경기에 참가하는 것은 ‘BMW Korea 이레인’으로 포뮬러 BMW 아시아에 2003년도부터 참가팀 명단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BMW Korea 이레인’을 통해 알려지게 된 포뮬러 BMW 아시아에는 첫해인 2003년도부터 매년 1명의 한국 드라이버가 BMW Korea의 지원을 받아 참가해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된 ‘유경욱’선수와 올해 참가하고 있는 고교생 드라이버, ‘안석원’선수가 BMW Korea의 혜택을 누린 이들이다.

포뮬러 BMW는 2002년 독일에서 처음 열렸다. 사실 1991년부터 BMW가 ADAC Formula Junior Championship에 엔진을 공급하며 참가해 왔지만 지금의 시리즈처럼 BMW가 모든 것을 관장한 것은 아니었다. 현 F-1 드라이버인 Ralf Schumacher(독일, Toyota)와 Christian Klein(오스트리아, Red Bull)이 당시 포뮬러 ADAC 주니어 챔피언쉽 출신 드라이버들이다.

2002년 BMW Motorsport가 개발한 FB02라는 차량으로 열린 이 시리즈에서 또 다른 장래의 F-1 드라이버가 탄생한다. 바로 17세의 나이로 9번 우승과 4번의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한 Nico Rosberg이다. Nico는 이 결과로 Williams BMW F1 팀에서 가장 어린 나이로 F-1 테스트를 받았으며 현재는 2006년 Mark Webber와 함께 Williams의 드라이버 라인을 확정했다. Nico의 뒤를 이어 2004년 Formula BMW 독일 챔피언쉽에서 가능한 점수 400점(20경기 * 우승 20점) 중 387점을 획득한 수퍼 루키, Sebastian Vettel도 얼마 전 BMW Williams에서 테스트를 가졌으며 결과에 BMW와 Williams 모두 놀랐다는 후문이다.



BMW 모터스포츠는 독일에 이어, 2003년 아시아에 포뮬러 BMW 챔피언쉽을 상륙시킨다. 국내에서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이름을 기억하고 있을만한 호핀퉁(22, 중국)을 새로운 아시아의 모터스포츠 스타로 부각시킨 한해였다.

호핀퉁 역시 윌리엄스 BMW F1 팀에서 중국인 역사상 최초로 F-1 테스트를 갖는다. 이후 2004년과 2005년 상하이 F-1 경기에서도 윌리엄스의 피트에 모습을 나타냈으며 작년 8월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에서 가진 이벤트로 호핀퉁을 다시 로테르담 거리의 스타로 만들었다.

2003년 독일과 아시아 시리즈에서의 성공에 자신감을 얻은 BMW Motorsport는 2004년 영국과 미국에 Formula BMW 챔피언쉽 시리즈를 만들며 명실 공히 Formula 경기에 입문하기 위한 전 세계 드라이버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이제 4년째를 마친, 15세부터 20대 초반을 상대로 하는 입문 포뮬러 경기에서 벌써부터 F-1 드라이버를 배출한다는 것은 많은 가능성 있는 드라이버들이 이 챔피언쉽에 참가했다는 이야기도 될 수 있고 반대로 그만큼 이 챔피언쉽이 드라이버들의 재능을 키웠다고도 볼 수 있다.



BMW Motorsport 사장인 닥터 마리오 타이슨의 말에서 우리는 BMW Motorsport가 무엇을 원하는지 엿볼 수 있다. “우리 드라이버들 중 일부는 이제 겨우 15살인 청소년들입니다. 이들과 함께 모터스포츠를 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굉장한 책임감을 지우게 합니다. 이들의 미래에 대해서도 그렇고 안전에 대해서도 그렇습니다. 이것이 우리로 하여금 F-1에 버금가는 가장 안전한 차를 만들 생각을 하게했고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최고의 드라이버를 양성하는 것이지 최고의 엔지니어를 위한 것은 아닙니다.”

2005년 포뮬러 BMW는 전 세계 14개국에서 열렸으며 4개 챔피언쉽(아시아, 독일, 영국, 미국)에 31개국의 드라이버들 87명이 참가했다. BMW Motorsport는 이들 중 재능 있는 드라이버들에게 좀 더 많은 미디어의 관심을 갖게 하기위한 발상으로 2005년 12월에 최초의 포뮬러 BMW 월드 파이널을 구상해냈다.

4개 챔피언쉽이 존재하는 환경을 생각해보면 어쩌면 당연한 수순일지도 모르겠다. 12월 13-16일 바레인에서 열린 이 최초의 포뮬러 BMW 월드챔피언 결정전에 많은 관심이 쏠렸고 성황리에 마쳤다. 총 상금 6만 불인 이 대회에서 우승한 Marco Holzer는 부상으로 주어진 F-1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2006년 포뮬러 BMW 아시아의 스칼라쉽 드라이버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은 월드 파이널이 열렸던 바레인 BMW 레이싱 센터에서 1월 24-27일에 개최된다. 2003년 스페인에서 열렸던 스칼라쉽 프로그램에서 유경욱은 22명의 참가자와 경쟁을 벌여 스칼라쉽을 따낸데 이어 그해 루키 챔피언에 올라 BMW 모터스포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했고, 2005년에는 고교생 안석원이 33명이 참가, 가장 치열했던 경쟁을 뚫고 역시 스칼라쉽을 따냈다.

유경욱, 안석원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누가 스칼라쉽의 기회를 제공받을지, 누가 미래의 F-1 드라이버를 꿈꾸며 도전할지 궁금하다.


/전홍식 감독(BMW코리아-이레인) bigfoot69@hanmail.net, 출처:오토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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