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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영재' 김진수, 포뮬러BMW 타고 F1 넘본다
 
관리자 [2010-02-10 ]

국내 드라이버 사상 최연소 도전…천부적인 레이싱 감각 비해 체력 열세






국내 카트계 '일인자' 김진수(17, 용인고 2년)군이 올해 국제자동차경주대회인 포뮬러BMW퍼시픽에 도전한다.

진수군의 포뮬러BMW퍼시픽 진출은 유경욱(30, 2003~2004년), 이두영(2003년), 안석원(23, 2005년) 이후 네번째이자 국내 드라이버 중 최연소 도전이다.

2008~2009 2년연속 국내 최고 클래스 카트 챔피언인 진수군은 지난해 12월부터 포뮬러BMW퍼시픽 참가를 준비해왔다. 이 대회에 7년째 참가중인 이레인 레이싱팀과 함께 말레이시아 세팡서킷에서 포뮬러BMW퍼시픽 대회 참가를 위한 본격적인 머신 적응 훈련에 나섰다.

이로써 진수군은 올해 포뮬러BMW퍼시픽 도전을 통해 세계 모터스포츠 무대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앞으로 유럽F3와 GP2시리즈를 거쳐 모터스포츠의 최고봉인 F1에 입성할 수 있는 기반도 다지게 됐다.

포뮬러BMW 시리즈는 BMW에서 F1 드라이버 육성을 위해 만든 입문용 포뮬러 경주대회다. 미국, 유럽, 퍼시픽 시리즈와 함께 연말 세계 챔피언 결정전도 열린다. 그 중 퍼시픽 시리즈는 대한민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이상 F1 서포트 경기), 마카오 등 4개국을 돌며 펼치는 아시아리그다. 연간 참가비용은 약 3억 원 이상이 들어간다.

포뮬러BMW 시리즈는 유명 F1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23, 독일), 니코 로스버그(25, 독일) 등이 거쳐간 F1으로 가는 최고 엘리트 코스이다. F1팀과 F3팀 관계자들도 이 대회에 참가하는 어린 드라이버들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포뮬러BMW 머신은 시퀀셜(순차방식) 6단 기어와 1200cc급 140마력 엔진을 얹고 무게가 약 455kg(경차의 2/3수준)에 불과해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교육 목적으로 제작된 만큼 다양한 세팅 공부도 할 수 있다.



▲ 지난 1월 말레이시아 테스트에서 진수군이 이레인 레이싱팀 전홍식(사진 오른쪽) 부장으로부터 머신 설명을 듣고 있다.



▲ 진수군은 현재 서울 강남의 한 휘트니스센터에서 체력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 진수군이 전 F3드라이버 최명길(25, 인디고, 사진 오른쪽)로부터 목 근육 단련 비법을 전수받고 있다.



▲ 지난 1월 말레이시아 테스트에서 MBC인기프로그램 '무한도전(연출 김태호) F1 특집' 촬영 중이던 인기 연예인 박명수, 노홍철과 진수군이 기념촬영을 가졌다.

지난달 초 포뮬러BMW퍼시픽 2차 테스트를 마친 진수군은 실제 머신 주행과 함께 체력테스트도 받았는데 포뮬러BMW관계자로부터 세계적인 선수들에 비해 체력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천부적인 레이싱 감각과 적응력은 높게 평가됐다.

현재 진수군은 국내에서 '멘토 프로그램'을 통해 유경욱(30, EXR팀106), 조항우(35), 최명길(25, 이상 인디고) 등 국내 최정상급 드라이버들의 도움을 받아 체력, 외국어, 정신력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진수군은 고된 훈련에 구슬땀을 흘려가며 지난 테스트에서 지적된 체력 등의 문제점들을 빠르게 개선해 나가고 있다. 내달 중 세팡서킷에서 열리는 포뮬러BMW 공식테스트에서 라이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우승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현재목표다.

진수군은 2000년부터 국내외 카트대회에서 다수의 챔피언을 차지하는 등 실력을 쌓아왔고 2008~2009년 국내 카트 최고종목에서 2년연속 챔피언에 등극했다. 또 지난해 말 '올해의 카트드라이버상(지피코리아 주최)'도 수상하며 국내 카트계를 평정한 '일인자'다.

진수군은 "10년간 카트만 타다가 생소한 포뮬러를 처음 타보니 모든 것이 새롭다. 낯설고 힘들지만 부지런히 적응해가겠다. 도움 주시는 많은 분들을 위해서라도 포뮬러BMW퍼시픽에 참가해 꼭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진수군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오토스포츠카탈리스트 관계자는 "진수가 포뮬러BMW퍼시픽를 경험한 뒤 의욕이 넘치고 있다. 앞으로 진수군이 세계적인 프로 카레이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후원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문의는 진수군의 홈페이지(www.kimjinsooracing.com)를 참조하면 된다.

진수군은 오는 5일(금요일) 말레이시아로 출국해 세팡서킷에서 3차 테스트에 돌입한다. 앞으로 1~2번의 테스트를 더 거친 후 오는 4월 1~4일 말레이시아 개막전에 출격할 예정이다.



▲ 진수군이 그동안 카트 대회에서 휩쓸어 모은 트로피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민재 인턴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오토스포츠카탈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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