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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만 부지에 F1 자동차경주장 추진
 
관리자 [2003-07-03 ]

(창원=연합뉴스) 정학구기자= F3 국제자동차경주대회를 지난 99년부터 개최중인 경남도가 F1 대회를 유치키로 하고 진해신항만 배후부지에 전용경주장 건립을 추진 중이어서 정부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1일 도에 따르면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로 꼽히는 F1 자동차경주대회를 유치키로 하고 국제자동차연맹(FIA)측과 물밑 접촉을 진행중이며 유치결정이 되면 경주장 부지는 당초 거제에서 진해신항만 부지를 적극 검토중이다.

도는 F1대회 유치와 관련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취임전 대통직인수위에 처음으로 건의한데 이어 지난달 30일 도청에서 국가균형발전위와 기획예산처, 도가 공동개최한 지역발전 토론회에서 정부차원의 유치 지원 및 경주장 경남입지를 다시 건의
했다.

도는 "F1유치는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제고해 동북아 허브 국가기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자동차 관련 산업발전 및 관광진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자동차 부품산업이 집적돼 있고 F3 대회 개최 경험이 있는 경남이 유치하면 성공할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또 도는 F1대회는 연간 세계적으로 20경기가 상한선으로 현재 17경기가 16개국에서 진행중이며 러시아와 중국 상하이가 유치전에 나서고 있어 시기를 놓치면 안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F1 전용 경주장은 부지 약 40만평과 2천억원 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돼 도는 지자체 차원의 유치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정부차원의 공동유치 노력과 경주장 건설을 위한 재정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경주장 입지는 장목관광단지 계획이 있는 거제가 당초 거론됐으나 도는 진해시 제덕동 공유수면에 조성중인 부산.진해 신항 준설토 투기장 195만평 가운데 컨테이너 부두 관련시설 부지 75만평을 제외한 120만평을 확보해 일부를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도는 120만평이 확보되면 자동차경주장 외에도 레포츠 및 위락시설이 대단위로 들어서는 해상종합관광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며 준설이 마무리된 후 특수공법을 통해 준설토를 조기 안정화시켜 늦어도 오는 2007년까지는 부지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이 부지가 도 행정구역내에 있고 신항 건설과정에 진해 욕망산 토사와 바닷모래가 사용되고 있는데다 황금어장에 생계를 의존하고 있던 진해 어민들이 대거 터전을 잃었다는 점 등을 들어 해양수산부에 무상양도를 강력히 건의해놓고 있다.

해수부는 이에 대해 "장래에 항만 관련 배후부지로 사용해야 할 곳"이라며 일단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F1A는 엔진의 배기량과 제한속도 등에 따라 경기명칭을 구분, 배기량 2천cc 4기통 최고시속 300㎞이하는 F3, 3천cc 8기통 330㎞이하는 F3000, 3천cc 12기통 360㎞이하는 F1으로 부르고 있다.

도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F1경주장을 방문해본 결과 관광객이 전 세계에서 수십만명이 운집해 즐기는 등 마하티르 수상의 20년 치적중 가장 큰 업적으로 평가되고있었다"며 "F3 경주를 올해로 5년째 개최하는 경험이 축적되는 경남에서 유치할 경우 지역은 물론 국가적인 이미지 및 기능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F1 자동차 경주장이 추진되고 있는 부산진해 신항만 조감도

/창원=정학구기자 b940512@yna.co.kr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