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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M 1전] 내달 군입대 앞둔 정의철
 
관리자 [2010-04-29 ]

18일 GT클래스서 폴투피니시 거둬…석동빈-한치우, 엘리사 역전우승





▲ 18일 강원도 태백레이싱파크(1주 2.5km)에서 열린 국내 자동차경주 대회 2010 GT마스터즈 시리즈 GT클래스에서 이레인 정의철(포르쉐997 GT3, 사진))이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2012시즌에 다시 돌아온다"

디펜딩 챔피언 정의철(이레인, 포르쉐 997 GT3)이 지난 18일 강원도 태백레이싱파크(1주 2.5km)에서 열린 2010 GT마스터즈 시리즈(이하 GTM) 개막전 최고종목인 GT 부문에서 폴투피니시(예선, 결승 1위)를 차지했다.

내달 군입대를 앞두고 '굿바이 레이스'에서 뜨거운 질주를 펼친 정의철은 이날 결승 레이스에서 총 45바퀴를 51분20초86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이로써 정의철은 지난해 9월 GTM 제3전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이래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5개월여 간의 침묵을 깨고 본격적인 시즌 출발을 알린 GTM은 지난 2007년 국내 최고의 GT(그랜드투어링카, 양산차 개조) 대회를 표방하며 시작돼 포르쉐 911, 혼다 S2000 등 세계적인 경주차들이 참가한다. GT와 엘리사(2700cc) 클래스가 통합전으로 열리며 결승 스타트는 롤링스타트(서행 도중 출발)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승 레이스는 45바퀴 약 112.5km를 도는 내구레이스 방식으로 한명 또는 두명의 드라이버가 교대로 레이스를 펼친다. 한명이 참가하는 경우에는 의무로 실시되는 한차례 이상의 타이어 교체시 경주차 밖으로 나와 두 손을 머리위로 들었다가 다시 경주차에 탑승해야 한다.

이날 바람이 많이 불고 선선한 날씨 속에 열린 오전 예선에서 정의철은 57초460으로 기존 GT 클래스 최고기록(57초531)을 0.07초 앞당기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기도 했다. 2위는 1.2초 뒤진 펠롭스 이종철-박상무(포르쉐 996 GT3)가 차지했다.

정의철은 결승 스타트 이후 단번에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리며 단 한번의 실수도 없이 타의 추월을 불허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정의철은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내달말부터 1년 8개월여의 현역 군복무를 시작하게 되며 2012년경 복귀하게 된다.

2위는 정의철에 22초차 뒤진 팀동료 이은덕-이은동(포르쉐997 GT3) 조가 차지했다. 지난해 리레이싱에서 올해 새롭게 이레인에 합류한 이은덕-이은동 '형제 듀오'는 바통을 넘겨줄 정의철의 적극적인 코치로 팀과 포르쉐 경주차에 빠르게 적응한 모습이었다.

예선 3위를 기록했던 이은덕-이은동 조는 결승에서 펠롭스 이종철-박상무 조와 결승 초반 2위 그룹을 형성하며 치열한 자리다툼을 펼친 끝에 추월에 성공했다. 이후 순위 유지에 성공하며 결승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시리즈 종합 2위인 레드스피드팀 최성익(포르쉐 996 GT3)은 결승 후반 4위로 달리다가 갑작스런 경주차 트러블로 화재가 일어나 리타이어(경기 도중 포기)하고 말았다.

혼다 S2000 GTR을 몬 펠롭스팀 김한봉-남기문 조는 선두에 1바퀴 뒤쳐진 4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겨우내 전열을 가다듬은 오투스포츠클랩 손귀만-이상원 조의 현대 제네시스쿠페 경주차는 선두에 4바퀴 뒤진 완주에 만족해야 했다.




▲ 올시즌 국내 자동차경주대회의 포문을 연 2010 GT마스터즈 시리즈 개막전 GT, 엘리사 통합전 결승 스타트 장면. /GTM



▲ 지난해 시리즈 종합 2위인 레드스피드팀 최성익(포르쉐 996 GT3)은 결승 후반 경주차 문제로 중도 포기했다.



▲ 오투스포츠클랩팀 현대 제네시스쿠페 경주차는 선두에 4바퀴나 뒤져 결승 레이스 완주에 만족해야 했다.



▲ 18일 강원도 태백레이싱파크(1주 2.5km)에서 열린 국내 자동차경주 대회 2010 GT마스터즈 시리즈 엘리사 클래스에서 입상자들이 샴페인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원메이크 경기인 엘리사 클래스에서는 올해 처음 호흡을 맞춘 바보몰 석동빈-한치우 조가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 출발 주자로 나선 한치우는 결승 스타트 직후 발빠르게 움직여 선두를 추월해 예선 3위에서 단번에 1위로 올라섰다. 이후 바통을 넘겨받은 석동빈은 선두 유지에 성공하며 2위를 1바퀴차로 앞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지난해 처음 호흡을 맞췄던 레드스피드팀 성훈-한민관 조는 예선 결승 모두 2위에 올라 부족한 뒷심을 보였다. 예선 1위로 파란을 일으켰던 펠롭스팀 김영관-김종겸 '부자 듀오'는 결승 초반 순위를 지키지 못하고 아쉽게 3위에 만족해야 했다.

국내 포뮬러1800 최연소 챔피언 출신 김종겸은 2005년 투어링A(2000cc급 부분개조) 챔피언인 아버지 김영관의 피를 물려받아 빠른 적응력으로 예선에서 2위와 0.57초차 1위를 거둬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김종겸은 이번 경기 후 본격적으로 유럽 포뮬러 레이스 유학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GT 클래스 하위 종목으로 열리는 엘리사 클래스는 2700cc급 투스카니 동일 차종 레이스로 진행된다. GT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펼쳐지므로 레이스 방식은 동일하다.

2010 GTM은 '스타트 유어 엔진(Start Your Engine)'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내 자동차경주대회 중 처음으로 힘찬 시동을 걸었지만 경기장에 모인 팬들의 심금을 울리기에는 그다지 우렁차지 못했다. 기대에 못미치는 적은 참가대수로 다소 흥미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GT 클래스는 총 6대에 그쳤고 엘리사 클래스 역시 9대로 참가율이 부진해 GTM이 추구하는 '경기장를 뒤흔들 정도의 박진감'이 넘치는 경기는 볼 수 없었다. 또 올해 신설된 BK3800(현대 제네시스쿠페 동일차종) 클래스는 단 한대도 참가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달 30일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릴 2010 GTM 시즌 두 번째 경기에는 비교적 많은 레이싱팀들이 참가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처음 개최된 2010 코리아GT 그랑프리의 투어링A(2000cc급), 투어링B(1600cc급) 클래스에는 투어링A 단 한 대만 참가했다.

/태백=강민재 기자 mjkang@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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