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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월드시리즈] F1 그랑프리와 함께 오픈휠 레이스
 
관리자 [2004-03-22 ]

올 10월 한국대회를 눈앞에 둔 세계적 카레이스 ‘챔프카’(CART월드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챔프카는 포뮬러원 그랑프리와 함께 1인승 오픈휠(바퀴가 드러난 방식) 레이스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경기다.

특히 타원형 오벌 트랙에서 경기를 벌일 때는 지구상의 어떤 레이싱카보다 빠른 속도인 시속 390㎞를 기록하기도 한다.

챔프카는 포드가 만든 2,650㏄급 전용엔진을 얹는다. 3,000㏄급인 포뮬러원(F1)보다 배기량이 작지만 터보차저를 쓰고 있어 맞비교가 어렵다. 최대출력은 750마력이다. 일반 국산승용차의 경우 3,000㏄급도 출력이 203마력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배기량에 비해 상당한 괴력을 내는 셈이다. F1이 10기통인데 반해 챔프카는 기동성이 좋은 8기통이라는 점도 차이다.

챔프카의 가장 큰 특징은 연료로 휘발유 대신 메탄올을 쓴다는 점이다. 폭발력은 강하면서도 공해가 전혀 없는 청정연료다. 세계적으로 알코올 연료로 치르는 대회는 챔프카가 유일하다. 다만 메탄올은 인화성이 강해 발화위험이 높다. 메탄올은 불꽃이 보이지 않아 차체에 불이 나도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이 때문에 연료보충 뒤에는 반드시 물을 뿌려 씻어낸다.

챔프카는 겉모습부터 ‘스피린터’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 이 차의 높이는 불과 81㎝. 차높이가 어른 무릎 정도에 불과하다. 드라이버가 거의 누운 듯한 자세로 차를 몰아야 한다. 이처럼 낮은 차체는 초고속으로 공기를 가를 때 큰 도움이 된다. 일반적인 승용차의 모양으로 400㎞를 넘나드는 스피드를 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챔프카 성능의 진수는 이미 국내에도 개봉된 할리우드 영화 ‘드리븐’을 통해서 잘 알려져 있다. 영화 속에서는 도로변에 선 여성의 치맛자락을 들어올리고 맨홀 뚜껑을 날려버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극을 위해 조금 과장한 부분도 있지만 폭발적인 성능만큼은 사실 그대로다.

/김재호 tifosy9@sportstoday.co.kr
출처: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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