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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3 우승의 의의 -
 
관리자 [2003-03-04 ]

- F-3 우승의 의의 -

F-3란 Formula 3로 요즈음에는 세계 모터스포츠의 최고봉인 F-1 Grand Prix의 관문으로 통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1999년부터 매년 11월 창원에서 Korea F-3 Super Prix가 열리고 있다. 올해로 3년째인 이 경기는 전 세계의 F-3 챔피언을 가리는 결정전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따라서 이 경기의 우승자는 F-1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것이다.
1999년 2위를 차지한 영국의 Jenson Button은 현재 F-1의 Renault Team에서 활약하고 있다.
우리 나라 선수들도 이 경기에 매년 참가해왔지만 사실 첵커기(경기의 종료를 알리는 깃발)를 받기도, 즉 완주를 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는 물론 드라이버의 실력도 차이가 나지만 F-3라는 차량을 타보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높은 수준의(F-3경기 중 창원은 최고의 수준이다) 경기에 참가를 하는 것과 차량의 컨트롤이 너무도 중요한 스트리트 써키트(평소에는 일반도로로 쓰이나 경기가 열릴 때만 경기장으로 쓰임. 안전지대의 확보가 어려워 매우 위험하고 그만큼 관중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에서 열리는 것을 들 수 있다.

이레인 레이싱팀의 이동욱 선수가 이번에 우승한 AFC(Asian Formula Challenge)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아시아의 각 나라 선수들의 보다 높은 클래스(궁극적으로는 F-1) 진출을 꾀하고자 만든 경기이다. 참가 선수로는 영국 Silverstone의 Chief Instructor 출신인 Mark Goddard(GBR), 2000년, 2001년 마카오 AF2000 우승자인 Philippe Descombes (FRANCE), France F-3출신의 Marchy Lee(CANADA)등 쟁쟁한 우승 후보들이 많이 있다.

한국의 레이싱팀이 F-3경기에 전 시리즈 출전하는 것은 올해 이레인이 최초로 그 동안 국내에서 아무도 꿈꾸지 못 했던 것을 현실로 이루었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레인 레이싱팀(대표:이승헌)은 올해부터 해외 레이스에 투자하기 시작했으며 이번에 이동욱 선수의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역사상 최초의 F-3 우승으로 이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이승헌 대표는 이번 우승은 선수 개인이나 팀만의 경사가 아니라 우리 모터스포츠인 모두가 기뻐할 일이라며 이레인은 앞으로도 해외 레이스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욱 선수는 이를 계기로 창원이나 마카오 등 세계 챔피언쉽 F-3경기에도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이동욱 선수의 F-3 우승으로 세계 모터스포츠계에서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눈도 달라졌다. 예전까지 F-3경기에 한국인 선수가 참가한다고 하면 의심스러운 눈으로 걱정을 하던 것이 이제는 환영하는 자세로 바뀐 것이다.
어쨌건 이번의 F-3우승이 우리의 모터스포츠 역사에 커다란 획을 그은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